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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파서블/개인 미션

우리 역사 속의 발명가를 찾아서

삼천초 6학년 원무연 기자

  

     세계를 빛낸 발명가가 많지만, 우리 나라에도 과학기술을 발전시킨 발명가들이 많이 있다. 본 기사에서는 우리 조상 중에서 이름을 남긴 뛰어난 발명가를 찾아 소개하고자 한다.

 

 

 

1. 장영실

 

  장영실은 손재주가 좋아서 세종의 아버지인 태종에게 발탁되었고, 노비 출신이라는 신분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특출한 재능으로 정 3품의 높은 벼슬까지 올랐다.

  대표적인 발명품은 국보 제229호 자격루이다. 자격루의 한자를 풀어보면 스스로 시간을 알려주는 물시계라는 뜻이다. 간단한 물시계는 원시 시대에서부터 어디에서나 발견되고 있지만, 시간에 따라 종, , 북이 울리고, 인형이 나타나는 교묘한 장치를 만든 것은 장영실이 처음이라고 하며, 이는 원리상으로 이후에 나타나는 기계 시계의 시초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갑인자(甲寅字)라는 유명한 활자를 주조해 낸 것도 위대한 업적이다.

 

2. 홍대용

 

조선 후기의 실학자인 홍대용은 지구가 하루에 한번씩 자전하여 낮과 밤이 바뀐다는 지전설을 동양에서 최초로 주장한 선구적 과학자이다. 물론 서양의 지동설은 100여년 이상 앞섰을 뿐 아니라 자체로 과학 혁명의 중심에 있었으나, 홍대용의 지전설은 지구를 우주의 중심으로 둔 채 지구의 자전만을 주장한 것으로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지구의 자전 이외에도 지구 둘레에 상하 지세가 있다면서 지구의 인력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우주가 무한하고 그 가운데에는 다른 별에도 인간과 비슷한 지적 존재인 외계인이 있을 것이라 주장하였다. 이러한 과학사상을 모아 <의산문답>이라는 책을 남겼으며, 치열한 과학정신을 바탕으로 혼천의를 제작하였다.

 

3. 정약용

정약용의 과학기술에 대한 업적 중 대표적인 것은 거중기를 만들어 수원성을 쌓을 때 사용한 것이다. 사실 도르래를 이용해 무거운 돌을 드는 기구는 일찍부터 인류가 사용하고 있었고, 기중기도 정조가 <기기도설> 등의 참고서적을 주어 만들었다고 한다.

정약용은 의학에도 관심이 많아 <마과회통>이란 책을 남겼고 서양의 우두법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물에 의한 빛의 굴절을 설명하고 지구 위의 대기가 달빛을 굴절시킨다는 설명을 하고, 밀폐된 방의 창문에 바늘을 뚫으면 구멍을 통해 경치가 거꾸로 나타난다는 바늘구멍 사진기의 원리를 설명하기도 한 과학자이다.

 

 

 

 

   우리나라 정부부처들에서도 이들 발명가를 기려, 특허청이 시상하는 특허기술상에서는 홍대용상과 정약용상이 있고, 미래창조과학부에서 뛰어난 기업의 연구 성과에 대해 장영실상이라고 명명해서 시상하고 있다.

 

 

 

 

참고서적

박성래 저 : 민족과학의 뿌리를 찾아서

남문현, 손욱 저 : 전통속의 첨단 공학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