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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파서블/개인 미션

세상을 빛낸 여성 발명가

세상을 빛낸 여성 발명가

‘발명’이란 단어에 대다수 사람들은 에디슨을 떠올릴 것이다. 전구를 들고 있는 에디슨의 모습엔 기계와 장비를 다루는 남성의 이미지가 겹쳐져 있다. 그렇다면 발명은 남성의 고유 영역일까? 주위를 둘러보면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남성에 비해 소수이기는 하지만 역사 속에서 여성 발명가의 자취를 찾아보면, 여성이 발명과 동떨어져 있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메리 앤더슨 - 자동차 와이퍼

미국에 살던 메리 앤더슨은 1902년 겨울, 뉴욕 시내를 구경하던 중 진눈깨비가 날려 전차에 올랐다. 전차에 올라탄 메리 눈에 보인 것은 눈 오는 뉴욕의 풍경이 아니라, 운전 중 앞을 보려고 고군분투하는 운전사들이었다. 집으로 돌아온 메리는 눈이나 비가 내릴 때 힘겹게 운전하는 운전자들을 떠올리며, 눈이나 비를 닦을 수 있는 최초의 와이퍼를 발명하게 된다. 그녀가 와이퍼를 발명할 당시만 하여도 그녀의 개발품은 상업적 가치가 없다고 조롱당했지만, 1916년 대부분 차량에 그녀의 발명품인 와이퍼가 순정으로 장착되었다.

 

스테파니 퀄렉 - 케블라(방탄복에 쓰이는 강한 합성 섬유)

퀄렉은 듀폰사의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방탄복의 핵심 재료인 케블라를 발명했다. 그녀의 애초 연구목적은 방탄복 소재개발이 아니라 좀 더 강한 타이어 원료를 만들 목적이었다. 그녀는 탄소와 질소, 수소, 산소 같은 가벼운 원소들을 결합해 질기고 불길에 강한 섬유를 개발했다. 로이터 통신은 “케블라는 면처럼 천연재료에 의존해온 인류가 화학섬유 시대로 접어들게 한 섬유 혁명의 완성판”이라고 평가했다.

케블라가 등장하면서 본래 목적인 타이어보다는 방탄 재료로 널리 사용되었다. 최근에는 방탄 헬멧, 방탄복 용도 이외에도 경주용 자동차 등 200여 가지 이상의 제품에 쓰이고 있다.

베티 네스미스 그레이엄 - 리퀴드 페이퍼(수정액)

베티 네스미스 그레이엄은 미국 텍사스에서 비서로 일하며 홀로 아들을 키우고 있었다. 서툰 타자 실력 때문에 타이핑을 하는 동안 숱하게 오자를 냈고, 이를 해결하고자 마음을 먹었다가 결국 가장 독창적인 해결책을 개발했다. 흔히들 ‘화이트’라고 말하는 수정액을 발명한 것이다. 수정액은 관련된 업계에 일대 혁신을 일으켰을 뿐 아니라, 텍사스 뱅크 앤 트러스트의 비서실장이었던 베티를 자수성가한 백만장자로 변모시켰다.

[ 참고문헌 ]

여자들은 똑똑해(보물창고) - 캐서린 티메시

과학동아, 위키피디아, 이미지 출처 https://wartagua.blogspot.kr/2011/12/sejarah-penciptaan-liquid-paper.html, http://sonaxblog.kr/220975981867  외

- 몰운대초등학교 김효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