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의 세계, WORLD IT SHOW 2015
WORLD IT SHOW 2015 (WIS 2015)가 서울, 코엑스에서 5월 27일(수)부터 5월 30일(토)까지 열렸다. 코엑스 A, B, C홀에서 열린 행사는 “모든 것을 연결하라(Connect Everything)”을 주제로 하여 KT, LG, Samsung, SK 등 대기업들과 ETRI 등의 중소기업들이 참여하여 각기 새로운 IT 기술을 선보였다. 그 중에서도 유난히 대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했다는 것을 엿볼 수 있었다. 오늘은 WIS 2015에서의 대기업들의 경쟁을 다뤄볼까 한다.
4G보다 8배 가까이 더 빠른 KT의 5G
KT는 이번 전시회에서 야구 구단 KT wiz의 홈 구장인 KT WIZ Park를 테마로 1루, 2루, 3루마다 각각 다른 기술을 소개하고 많은 이벤트들을 진행하였다. KT는 5G와 그와 관련된 많은 신기술들을 소개하였는데,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소비자들이 만날 수 있는 기술은 Giga Path이다. Giga Path는 LTE와 WiFi를 병합한 기술로, 기존 LTE보다 3.8배 정도 빠르고, 지하철과 같은 장소에서의 동영상 끊김이 없다. 소비자들은 올해 안에 이 기술을 만날 수 있다. 또한, 2018년 평창올림픽 때 시범 서비스 예정인 5G 기술은 기존의 LTE보다 네트워크 속도가 약 8배 정도 더 빠르다. LTE는 2개 정도의 안테나만 사용하는 반면, 5G는 네트워크 속도를 높이기 위하여 약 126개의 안테나를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KT는 FTTA기술을 이용하여 DU, RU, 안테나로 분리되어 있어 복잡한 현재의 LTE 기지국을 하나의 통합 장치로 구축하면서 더 많고 자유로운 기지국 설치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 5G는 2018년도 평창올림픽 때의 시범 서비스를 걸쳐서 2020년도 이상부터 정규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KT는 여러 이벤트와 사은품, 게임 등을 준비하여 관람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더욱 똑똑해진 집, SK의 Smart Home
SK는 지난 5월 20일, 이미 출시된 애플리케이션 Smart Home을 거리를 테마로 소개하였다. Smart Home은 집에 있는 가구들을 핸드폰으로 조절 가능하게 함으로써 에너지 절약과 편리함, 그리고 안전함을 주 장점으로 내세웠다. 예를 들어 디지털 도어락은 문이 강도에 의해 강제로 열렸을 때 핸드폰으로 알림이 오게 하고, 추후에는 보안업체까지 연결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가스밸브, 보일러 등도 조절이 가능하다. Smart Home은 통신사에 관계없이 Smart Home 로고가 부착되어 있는 제품을 사고, 가정에 WiFi 공유기가 있으면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SK는 스마트 비콘 LED 조명을 소개하였는데, 이 LED 조명은 무려 6만 5000가지의 색깔을 가지고 있고, 애플리케이션으로 색깔 조절이 가능하다. SK는 이외에도 한 개의 카드에 20가지 카드를 담고 있는 스마트 전자카드, 빠른 결제가 가능한 Web Payment, CCTV로 혼잡도를 측정하고 통계 분석과 보안 유지로 마케팅에 도움을 주는 비디오 클라우드 등의 기술을 소개했다. 또한 SK에서도 많은 이벤트와 선물을 준비하여 관람자들을 끌어들였다.
삼성과 LG의 대결......
이날 삼성과 LG는 서로간의 대결을 벌였다. TV에서는 LG는 OLED TV, 삼성은 SUHD TV가, 스마트폰에서는 LG의 G4와 삼성의 겔럭시 S6 엣지 아이언맨 에디션이 대결을 펼쳤다. LG의 OLED TV는 곡면의 화면으로 입체감을 살리고, 얇은 두께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반면 삼성의 SUHD TV는 ‘새로운 스마트 허브’로 더 빠르고 편안한 콘텐츠 연결과 곡면 화면, 높은 색재현력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스마트폰에서는 LG가 G4를 내놓았는데, 고성능의 카메라와 천연가죽 커버를 장점으로 하였다. 삼성에서는 글로벌 최초로 겔럭시 S6 엣지 아이언맨 에디션 (아이언맨폰)을 소개했다. 아이언맨폰은 측면에는 빨간색, 측면 테두리에 금색이 칠해져 있고 뒷면에는 아이언맨 마스크를 금색으로 새겨놓았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번 전시회에서는 KT와 SK가 삼성과 LG보다 우세였다고 생각한다. KT와 LG에서는 많은 관람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새롭고도 참신한 기술, 그리고 더불어 각 기술에 관한 자세한 설명이 있었으나, 삼성과 LG는 다소 새롭지 않은 기술과 함께 가장 아쉬웠던 점인 부족한 설명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삼성과 LG의 부스 직원들이 다소 부족하고 엉성한 설명이 기술에 대한 흥미도를 떨어뜨렸던 것 같다는 개인적인 의견이다. 더불어 이번 전시회에서 중소기업들이 대기업과 경쟁하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다. 중소기업은 중소기업만의 독창적인 기술이 있어야 대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데, 기술들이 흥미를 끌지 못해서 아쉽게 느껴진다. 하지만 처음 가보는 전시회에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배울 수 있어서 좋은 기회와 경험이 된 것 같아서 만족한다.
산의초등학교 6학년 권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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