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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기 IT어린이기자단 자료

미래희망 100년 창의축전을 다녀와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대한민국 과학창의축전을 다녀왔습니다.

두시간 남짓 달려가 현장을 본 순간 너무 신기하고 즐거운 체험이 많았습니다.

과학도시인 대전연구단지 근처에서 자주 접할 수 있었던 연구단지 체험전들도

반가웠고 주니어닥터,사이언스페스티벌, hello 과학마을등의 수많은 과학행사

에서 접해 보았던 익숙한 체험도 있어서 친숙하게 느껴졌습니다.

처음으로 대전에서 살고 있어서 '과학'이라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음에

감사함을 느낀 체험전이기도 했습니다.

 

그 중 제 눈길을 사로잡은 건 '침대 위의 욕조'였습니다.

할머니께서 많이 아프셔서 엄마가 할머니를 목욕시킬때마다 너무 힘들어하시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할머니나 엄마에게 꼭 필요한 물건 같았습니다.

주사용층이 노인인데 침대위에서 물이 새지 않는 비닐시트를 간단히 침대 위에 걸쳐

놓기만 하면 되는 제품이었습니다.  닦은 물도 바로 빠질 수 있도록 설치해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만든 제품이라 환자를 들거나 옮기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100세 시대인데 노인층이나 아픈 환자가 있는 가정, 요양원등에서 요긴하게 쓰일 물건같아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과학이란 이런거구나!  많은 사람들에게 꼭 필요하고 편리하게 쓰일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야 하는거구나! 라는걸  침대 위에 욕조를 통해 배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만든 진공청소기와 아이스팩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두가지만 체험을 하고 왔지만 뿌듯합니다

진공청소기를 만들면서 집에서 늘 청소기를 돌리던 엄마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원리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진공청소기는 공기의 압력차를 이용한 기구입니다.

공기는 압력차가 생기면 압력이 높은 고기압에서 압력이 낮은 저기압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진공청소기는 전기에너지를 이용해서 공기의 압력차를 만들어냅니다.

완벽한 진공은 아니지만 불완전한 진공을 만들어내어 주변보다 기압이 낮은 청소기 안으로 공기가 빨려 들어오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이스팩은 첫번째는 물에 "폴리에틸렌글리콜 "같은 열용량이 큰 물질을 녹여 냉동실에 넣어도 0도씨에서 얼지않게 어는점을 -10도씨 이상 내린 후 응축된 냉기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일명 냉찜질팩으로 나이드신 분이나 병원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화학물질이 물에 녹을 때나 두화학물질이 반응할 때의
"흡열반응"에 의해서 온도가 하강하는 것을 이용하는 원리입니다.

 

두가지 체험만으로도 과학자가 된듯한 느낌을 받고 왔습니다.

과학이란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만드는 재주를 갖고 있습니다.

침대 위의 욕조처럼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불편함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한번 더 사용자의 입장에서 관찰해 보는 습관을 가져야겠다고 느낀 체험전이라 잊지 못 할 현장탐방이었습니다.

 

대전반석초등학교 4학년 유채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