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38년 5월 29일 토요일
제목: 우리가족 첫 우주 여행 가는 날
“삐릴릴리 8시예요! 오늘은 우주 여행 가시는 날이잖아요!!! 얼른 일어나세요!!!”
“아차! 오늘은 우주 여행 날이지? 알림로봇, 정말 고마워~ 어서 일어나야지!”
나는 오늘은 로봇에게 맡기지 않고 나 스스로 이불을 접고 커튼을 걷었다. 그러자 유유히 헤엄치는 물고기들이 보였다. 내가 어제 동생에게 해줬던 말이 기억났다. “언니가 어렸을 때는 지금처럼 수중도시가 아니라 ‘땅’ 이라는 것이 있었는데 그 위에서 살았단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땅이 바다에 잠기자 지금처럼 수중도시에 살게 되었어.” “언니, 그러면 언제 우리가 지금처럼 수중도시에 살게 되었어?”“2030년에. 너는 2031년 3월 4일에 태어났지? 만약 네가 1년만 더 일찍 태어났으면 너도 땅에서 살았었을 거야. 언니는 한번이라도 좋으니 다시 땅 위의 흙을 밟아보고 싶어.” 내가 우주 여행을 그렇게 기다렸던 이유가 바로 그것이었다. 우리의 목적지는 달이었다. 달에 착륙하면 땅의 흙을 밟을 수 있다.
다 씻고 나니 허기가 몰려왔다. 다행히 요리로봇이 맛있는 밥을 해 놓았다. 가끔은 엄마가 밥을 해 주신다. 요리로봇이 요리를 잘 하긴 하지만 역시 엄마가 해주는 밥이 최고다. 내가 밥을 먹으려 하자 내가 키우는, 아니다. 우리가족 아기 거북이 꼬북이가 “나도 배고파~ 밥 줘! 그리고 오늘 나 데려갈 거지?”내가 대답했다. “알았어. 데려갈 거니까 걱정 말고. 그리고 밥 얼른 줄게!”꼬북이는 만족했다는 듯이 웃어보였다. 예전에는 동물과 의사소통 하는 것은 상상도 못 할 일이었지만, 이제는 동물의 뇌파를 읽어서 사람의 언어로 변환해 사람에게 들리는 기기와 사람의 뇌파를 읽어서 동물의 언어로 변환해 동물에게 들리는 기기가 나와 동물과 사람이 자유롭게 의사소통 할 수 있게 되었다.
가족 모두 집을 나서자 경호로봇이 “잘 다녀오세요!!! 집은 제가 잘 지키고 있을게요!!!”라고 소리쳤다. 우리는 달에서 멈추는 ***번 우주선에 탑승했다. 우주선은 약 10분 후 달 우주정거장에 도착했다. 우리 가족은 얇고 편한 우주복을 입고 정거장 밖에 나갔다(물론 꼬북이도).
← 한국 우주인 캐릭터
[출처:미디어다음]
달은 지구보다 중력이 작아서 좀만 뛰어도 높이 올라갔다. 아빠와 엄마는 “땅 위의 흙을 밟아보는 것이 얼마만이야…….”라고 하시며 기뻐하셨다. 나도 동감이었다. 우리가족은 실컷 걷고, 뛰다 우주정거장에 돌아왔다. 그렇게 3일을 보내고 31일 월요일에 지구에 있는 따뜻한 우리 집으로 돌아왔다. 이번여행은 너무 즐거웠다. 다음에는 화성으로 가 보고 싶다.
-세종 미르초등학교 2조 김도연 기자-
실제 쓴 날자:2015년 5월 31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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