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이냐, '꼬마 배달 로봇'이냐. 그것이 문제로다(대전어은초 6학년 노시연)
드론이냐, ‘꼬마 배달 로봇’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아마존(AMAZONE)은 드론, 스타쉽은 자율주행 로봇
일명 드론이라 불리는 무인 항공기를 이용한 제품 배달이 상용화 될 것이라는 여러 전문가들의 예측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육상으로 식료품을 배달해 주는 자율주행 로봇이 탄생했다.
영국의 한 기업인 ‘스타트업 스타쉽 테크놀로지(Start-up Starship Technology)’가 개발한 자율주행 로봇이 영국 런던, 독일 뒤셀도르프, 스위스 베른 지역 등 유럽 5개의 도시에서 식재료와 음식 배달을 도맡아 할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가 동네 매장의 식료품이나 음식을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최대 반경 5km 내의 모든 주문자들에게 배달을 해 줄 수 있다고 한다.
안전하게 물건을 가져갈 수 있는 자율주행 로봇
6개의 바퀴가 달린 이 로봇은 모니터링 하는 관리센터의 원격 감시를 받으며 배송지를 찾아 돌아다닌다. GPS, 레이더와 카메라를 이용해 장애물을 피하고 교통 신호를 지키며 배달 목적지로 이동할 수가 있다. 시속 6.4km의 속도로 최대 9kg의 물건을 싣고 다니며, 주문 이후 최소 5분에서 30분 이내에 제품을 받을 수 있다. 소비자가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로봇 상부에 위치한 문을 열 수 있으며 운행 시에는 잠금장치가 있어 아무나 물건을 가져갈 수 없다.
드론과 배달로봇, 무엇이 다를까?
'드론'과 '배달로봇'은 미래 배달 산업에 도움을 줄 것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드론과 배달로봇은 사람을 대신해 주문한 고객에게 제품을 배달해 준다는 공통점을 가지지만, 어떠한 점이 다른 걸까? 먼저, 드론은 자율 비행 기술을 바탕으로 운행하나 배달로봇은 자율 주행 기술이 큰 장점이다. 드론은 배달로봇에게 없는 날개가 2쌍, 3쌍 또는 4쌍까지 달려 있지만 배달로봇은 6개의 바퀴를 이동해 인도 또는 차도를 주행한다. 둘째, 드론은 5파운드(약 2.27kg) 정도 무게의 물품을 배달할 수 있지만, 배달로봇은 10kg까지 물건을 싣고 주행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드론은 배달로봇보다 빠른 시간 내에 주문 배달을 마칠 수 있다. 배달 로봇은 시속 6km(일반 사람들이 걷는 속도 또는 그보다 약간 빠르다)로 주행을 하도록 되어 있다. 반대로 드론은 최대 시속 80km로 비행할 수 있다.
실현 가능성이 높은 자율주행 로봇, 미래에는 자율주행 로봇이 제품 배송을 담당한다
미국 지디넷은 비교적 짧은 거리, 계획된 개별 주문의 경우 로봇 배송의 가능성이 높고, 인건비, 차량 유지비 등의 비용 절감 효과와 고객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시범 사업에 참여한 독일 배달업체인 헤르메스의 프랑크 라우시 대표는 개인별로 맞춤화한 배달 서비스가 몇 년 안에 주요한 흐름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미래에는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배달 로봇'을 손쉽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해본다.
-대전어은초등학교 6학년 노시연 기자